인사의 말씀

종문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遂安李氏 宗史編纂委員會의 책임을 맡은 初植 (배천파 34世),

종문여러분에게 문안 인사드립니다.

지난 2012년 10월 3일 총회에서는 遂安李氏 宗史編纂委員會를 새로 설치하는 회칙을 마련하고 본인에게 委員長직을 맡기었습니다. “ 門中의 史蹟 史料가 될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연구, 개발, 관리, 교육하는 일을 전담”하는 과제는 본인이 감당하기가 무척 어려운 일이나 우선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드렸습니다. 허나 여러 종문님들의 협조가 없으면 도저히 수행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대동보를 만들 때처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대종회 사무인계와 대동보 뒷마무리 그리고 약 3개월간 외국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인사가 이렇게 늦었습니다.

1. 대동보 배부 열람에 관하여

우리가 대동보를 7권 한질이라는 거대한 족보를 제작하였으나 종이 서적은 경비관계로 많이 제작하지 못하고 30여질만 마련해 도서관등에 제한 배부하고 원하는 분들에게 들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이리하여 根太 大同譜 編纂委員長님께서 私費를 드려 대동보 CD를 대량으로 제작해 배부하기로 하였다는 기쁜 소식을 우선 전해드립니다. 아울러 종이에 인쇄된 대동보를 보기를 원하는 종문들은 우선 서울 서초구 소재 국립 중앙도서관 6층 고전문헌실에 전시된 <遂安李氏 大同譜>를 청구번호 999.11, 12-68, 1, =2 (별첨 사진 참조)로 열람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 대동보 편찬의 책임에 관하여

180년 만에 대동보를 만드는 일, 조국의 분단으로 사료가 부족하므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종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동보를 완성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본인의 지난 4년간은 대동보제작을 위한 고난의 행군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 나름으로는 다른 어떤 대동보보다도 신뢰도가 높은 대동보를 제작한다는 보람을 느끼며 노력 했으나 여러 가지로 실수하여 수정하거나 개선할 것이 많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기서 분명히 할 것은 대동보 편찬에 관한 책임이 根太 大同譜 編纂委員長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책임은 대종회장으로서 도유사를 맡았던 本人에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편찬위원장은 모든 것을 본인에게 맡기고 물질적, 정신적으로 후원만을 하였기 때문이며 우리는 대동보 편찬당시 이른바 <족보 실명제> 원칙을 규정하고 대동보 편찬의 전체의 책임은 본인이지고 각파 파보에 관한 책임은 각파 회장에게 있는 것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3. 大同譜 本質 原理에 관하여

대동보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인력, 경제, 시간, 등의 이유로 좋은 모든 것을 다할 수 없고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이런 때에는 대동보 본질에 가까운 것을 선택하는 원리를 채용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근거 없이 과거의 족보에 있던 조상들을 제거하거나 첨부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형제의 순위를 바꾸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 등이 대동보 제작의 본질로 보았습니다. 고의적이거나 실수를 가리지 않고 이런 일이 없도록 하고자 노력하였다. 이와 같은 본인의 생각과 다른 견해를 가진 종문이 있어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종문들은 동의해 주어 감사함을 표하고자 한다.

4. <宗史소식지> 발간과 지상 토론

수안이씨 종사편찬위원회는 종사에 관한 새로운 소식들을 <소식지>로 발간할 예정이며 대동보에 관한 의견들을 나누며 지상토론을 할 수 있는 지면을 갖도록 하고자 합니다. 용도고문님이 2013도 신년하례식 때 지적해 주신 문제점과 같은 것을 다른 종문님들도 많이 제기하여 주시고 이를 토대로 활발한 토론을 하여 보다 좋은 대동보를 앞으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5. 대동보의 표준화작업

종사 토론의 기준은 2012년 발간된 <遂安李氏 大同譜>입니다. 즉, 본 대동보가 잘 못 되었다는 증거가 없거나 새로 발견된 정보가 정확하지 않으면 아무도 수정할 수 없다는 당연한 원칙을 다시 확인하며 앞으로는 자의적인 대동보나 세보를 허용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6. 전자 대동보의 발간 기획

본 대동보는 본질에 충실하고자 노력했으나 미급한 점들이 이미 발견되고 앞으로도 발견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보완하고 앞으로 새로 종문들의 결혼, 출생, 사망 등의 정보 내용들을 반영해 4년을 주기로 전자 대동보를 발간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종이 대동보는 가능하면 30년 주기로 발간하기를 희망합니다.

7. 장학생 선발 제의

끝으로 종사 편찬을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필요하며 특히 漢文 공부를 한 종문들이 요구됩니다. 한문교육을 우리 대종회가 직접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므로 국가에서 공인된 한문 실력을 이용해 보고자 합니다. 임원회에서 결의 된다면 가령, 우리 종문으로서 한문 실력 1급 취득하면 금상으로서 100만원 (2급 은상 50만원, 3급 동상 3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4월 11일

                           遂安李氏 宗史編纂委員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