遂安 李氏 大宗會

<족보 총 재등록>에 관하여

그동안 안녕하십니까?

   대종회 초식입니다. 지난 10월 3일 회장직을 맡고 난 이후로 대종회를 이끌어 오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한 가지 공통된 희망은 <대동보>를 만드는 일로 집약되었습니다. 그런데 <대동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대명제에는 동의하지만 <어떻게> 만들자는 데에는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으며 그 불일치의 배후에는 <왜 대동보를 만들어야 한다> 는 문제 에 대한 불일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경제 문제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대동보는 자손들의 대동단결 없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설혹 만든다고 해도 무의미하리라고 봅니다. 따라서 대동단결이 이루어지는 때까지 기다리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세월만 보낼 수는 없어 차선책을 모색해보았습니다. 어떤 형태의 대동보를 어떻게 만들 든 간에 현재 생존하는 수안이씨 전체인원의 파악이 안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00년도 우리나라 인구조사에 의하면 수안 이씨가 5,539가구, 17,677명으로 되어 있으나 현재 대종회에 알려진 인원은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지금까지 조사된 기록으로는 1980년 10월에 발간한 <수안이씨 화수회 회지> 제5호에 기록된 861세대뿐입니다. 물론 제가 속한 배천파는 당시 2세대뿐이나 현재는 배천북파(월남파)만도 46세대가 되므로 사정은 크게 달라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연락 가능한 문중의 파악이 시급합니다. 그 방안으로 몇 가지를 검토해 보았습니다. 화수회 때 시행한 세대별로 조사하는 방안. 현재 임원진의 주소록처럼 만드는 방안, 연락가능한 분들의 휴대전화번호를 조사하여 홈페이지와 연결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었으나 이 모두를 종합하여 별첨과 같은 양식으로 <족보 재등록>을 하고자 합니다.

   각 파에서 이미 대동보나 파보를 만들기 위해 파악된 것을 수정 보완해 족보 재등록을 하면  앞으로 대동보를 만드는 일과 연계하기도 쉬울 뿐 아니라 긴밀히 상부상조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져 <수안이씨 족보 총 재등록>을 제의하오니 검토하시고 좋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2008년 11월 19일

         遂安李氏 大宗會 會長 初植  

양식에 관하여

1. 가족등록과 개인 또는 부부등록을 함께합니다.

대동보를 예상하여 가족단위와 소속파와 세손을 기입하시고 미상인 분들은 ‘미확인’을 기입하시면 뿌리 상담을 통해 확인해보도록하며 <양 손제>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2. 전통적인 족보에 기록해온 ‘수안이씨 아내’와 ‘수안이씨 남편’도 함께 기록하기 위해 <부부 등록>난을 마련했습니다.

3. 개개인의 인적사항에 전문직은 가능한 명확히 기입해 주십시오. 서로 연계하여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4. 비공개를 원하시는 부분에는 <비공개>의 표시를 부탁합니다.

5. <족보등록번호>는 기입하지 마십시오. 앞으로 집행부에서 기입할 것입니다.

6. 현재 수안이씨 대종회 홈페이지를 마련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임시 개통한 www.suanlee.org 를 수시로 보시기 바랍니다. 공지사항은 여기에 올리고 휴대전화를 통해 올린사실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7. 앞으로 우리 어린이를 위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새로 태어난 분들이 빠지지 않도록 하여주십시오. 이메일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생일축하 등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 수안이씨의 미래를 담당 할 분들입니다.

8. 그동안 대종회 운영은 찬조금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것이 더욱 바람직 할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연회비 1000원이라도 내는 습관을 기른다면 더욱 더 참여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9. 수안이씨 대종회는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모임이며 어느 모임보다도 도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아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도덕성을 실천하는 사회봉사활동의 란을 마련했습니다. 수안이씨 모두는 다른 사람을 정성껏 배려하는 사람이며 일 년에 한 시간씩이라도 자기가 처한 데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 하는 습관을 익히기를 희망합니다.